솔빛내과 안성수 원장님의 대학 교수 때 연구했던 연구의 결과물이 세계 최고수준의 저널에 최근 게재 되어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류마티스내과 안성수 교수팀(용인세브란스병원 류마티스내과 안성수,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한민경, 강남세브란스병원 김치영)이 전국 단위 빅데이터를 활용해 경구 오피오이드 사용이 염증성 관절염 환자의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2010년부터 2022년까지 류마티스관절염, 강직척추염, 건선관절염 환자 약 16만여 명의 자료를 추출해 분석을 진행하였습니다다. 이들은 환자의 연령, 성별, 기저질환, 혈액검사 결과, 그리고 면역억제제·진통제 등 다양한 약물 정보를 종합해 경구 오피오이드 사용 여부가 사망률과 어떤 연관성을 갖는지를 평가하였습니다.

분석 결과, 경구 오피오이드 사용 환자는 사용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 사망 위험이 약 60% 증가했으며(조정 후 HR 1.60), 약물 효과가 지연되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6개월의 시간차를 두고 분석했을 때에도 위험도가 71%까지 증가하는 것을 확인하였고 이러한 연관성은 특히 남성 환자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또한 연구팀은 연구 기간 동안 경구 오피오이드 처방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2년에는 전체 환자의 47.5%까지 처방이 이루어졌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이는 미국·유럽 국가들에서 최근 오피오이드 처방 감소 추세가 나타나는 것과는 대비되는 결과로, 국내 의료 환경에서 오피오이드 사용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을 환기시키는 동시에 이러한 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의 통증을 조절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이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이번 연구는 염증성 관절염 환자의 만성 통증 관리에서 오피오이드 사용이 가져올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을 대규모 자료를 통해 규명했다는 점, 그리고 아시아 인구를 대상으로 한 최초의 전국 단위 분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연구팀은 “염증성 관절염 환자는 다양한 관절의 통증으로 내원하기에 이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오피오이드 처방 시 환자의 특성과 위험 요소를 면밀히 검토하고, 가능한 대체 및 다양한 통증 관리 전략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본 연구 결과는 영국류마티스학회 공식 학술지인 Rheumatology (IF 4.4, JIF percentile 85.3)에 최근 게재되었습니다 (Rheumatology (Oxford). 2025 Jul 1;64(7):4181-4189).

솔빛내과 의료진은 지속적으로 대학과 협업하여 연구 활동을 하고 있으며, 최신의 의학 지식을 통해 솔빛내과 내원 환자분들께 최고의 진료를 제공 하겠습니다.